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토크 콘서트를 여는 것과 관련해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장소와 동일한 곳을 택해 실제보다 세를 부풀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시에 시작하는 행사랑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뿐더러 대구에서 엑스코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이냐"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전 대표의 대구 토크 콘서트 장소가 임영웅의 콘서트 장소와 동일하다며 임영웅을 위해 모인 인파를 자신의 세로 둔갑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영웅은 같은 날 오후 6시부 엑스코 동관 5홀, 6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구 공연의 마지막 회차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 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