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다룬 책이 서점가를 물들였다. 예스24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비롯해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문장을 담은 책 세 권이 올랐다. 일찌감치 새해를 준비하는 독자들이 달력처럼 하루에 한 장씩 넘겨 읽는 ‘일력’ 형태인 <황현필의 한국사 평생 일력>은 종합 7위, 역사 분야 1위에 올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