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는 투명교정 자회사 티에네스가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덴티스 공시에 따르면 티에네스는 벤처캐피탈(VC) 전문기업 엘비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LB넥스트유니콘펀드를 상대로 49억9999만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덴티스는 티에네스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조 기반(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서비스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역량(CAPA)을 늘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향상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43만4782주를 신규 발행한다. 증자 후 총 발행 주식은 402만3669주다. 티에네스는 지난달 37억 5000만원의 RCPS 발행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87억4999만원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티에네스는 세라핀의 품질과 제조 기술력에 대해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세라핀의 국내외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