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대표 변재영)이 융갤러리(대표 김용휘)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소재한 코바르플라자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을 위한 협약을 맺고 한국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쇼플은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있는 법인 Nmohub의 보드멤버 임원인 김용휘 융갤러리 대표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한국 기업의 백화점 유통을 지원한다.
코바르플라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 본사가 있는 담맘에 위치해 있으며, 2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장은 한국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방식은 크게 인큐베이팅 방식과 직접 진출 방식 등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큐베이팅 방식은 쇼플이 현지에 온라인 몰과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 유튜브 쇼핑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후속 지원하여 진출하게 되는 방식이다.
쇼플은 융갤러리를 통해 방송 송출 및 오프라인 투자 지원을 받아 유튜브 쇼핑에 입점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와 중동 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 광고와 마케팅으로 현지에서 안착한 한국 브랜드의 리야드파크몰 입점은 물론 담맘에 소재한 메가몰까지 입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코바르플라자의 한국 브랜드관은 2024년 여름 오픈을 목표로 새해 1월까지 1차 입점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쇼플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는 기업은 백화점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가 모두 가능하고 현지 진출 절차도 간소화돼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에서 쇼플의 유튜브 쇼핑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판매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우선적으로 입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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