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프로의 '헬로차저' 전기차 완속 충전기가 국방부로부터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추천 가능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기업-정부 간 거래(B2G)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캐스트프로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가 추천 가능 품목으로 선정된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는 선(先) 사용, 후(後) 결정을 방식으로 장병만족도가 높은 민간 우수 제품을 적시에 도입해 군수품의 품질개선과 예산 절감에 기여한다. 그러면서 군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해 민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추천 가능 품목은 서류심사, 대면 평가, 현장실사 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군 소요를 종합해 추천 가능 품목으로 선정, 선정 완료 시 각 군부대와 참가기업 간에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앞서 캐스트프로는 지난 10월 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화재 감지형 완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화재 감지형 완속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 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건물 관리자와 충전기 운영사업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119 자동 신고 기능을 내장하여 신속한 초동대처를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화재 감지, 예방 기능을 적용한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800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반영했다.
캐스트프로 관계자는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에 이어 국방부라는 새로운 판로에 기틀을 세웠다. 앞으로도 B2G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