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 초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88포인트(0.55%) 하락한 2496.5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5포인트(0.69%) 내린 2493.1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3%), SK하이닉스(-1.21%)는 1%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0.98%), 삼성전자(-0.96%), LG화학(-0.9%)도 약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9포인트(0.19%) 밀린 815.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81포인트(0.71%) 하락한 811.2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09억원 매수 우위를 띠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띠고 있다. 알테오젠(3.49%), 레인보우로보텍스(1.43%), JYP엔터테인먼트(0.62%)는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52%), HLB(-0.64%), HPSP(-0.96%)의 주가는 밀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오른 1295.3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뉴욕 증시에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0.18%) 하락한 35,088.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9.19포인트(0.20%) 떨어진 4,538.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55포인트(0.59%) 밀린 14,199.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소매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Fed 당국자들은 정책 기조를 바꾸기 전에 더 많은 증거를 보길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