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기관경쟁률 227대1…공모가 하단 9000원 결정

입력 2023-11-21 14:04
수정 2023-11-21 14:05
이 기사는 11월 21일 14: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는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13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8억원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총 공모주식수 150만 주의 70.3%인 105만5000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총 911개 기관이 총 2억3937만3000주를 신청했으며, 226.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의 84 .73%가 희망공모가(9000~1만1000원)의 하단 이하를 써냈다. 9000원을 제시한 기관은 60.92%, 9000원 미만을 써낸 곳이 24.81%에 달했다. 희망가격의 상단인 1만1000원 이상을 적어낸 기관은 10.2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희망공모가의 하단인 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14.5%로 나타났다. 이중 3개월 확약이 91.5%였다.

상장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자발적으로 6개월 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환매청구권은 일반 투자자가 청약으로 배정받은 공모주식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국내외 파트너 기업들과 개발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허가용 비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