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아는 지난 13~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카는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70개국 5000여개의 의료산업체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약 300개사가 참여했고, 한국 공동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서 총 7개가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티아는 기존 전시보다 세 배 더 넓은 홍보공간을 마련했으며, 60개국에 있는 프로티아 대리점 미팅을 진행해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프로티아는 118종의 항원 검사가 가능한 인체 알레르기 검사 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과 음식불내성 진단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 Food IgG’, 자가면역 진단키트 ‘PROTIA ANA Profile 18’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인체용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이 제품은 프로티아의 특허기술이 접목된 세계 최다 라인형 다중진단 기능을 갖췄다. 현재 프로티아는 118종(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제품은 192종까지 진단 알레르기 수를 늘릴 예정이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더 넓은 홍보공간을 마련해 60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잠재 고객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며 “브라질 중국 중동 등 여러 해외 바이어들과의 사업화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했으며, 현재 60여개국인 수출 국가를 2025년까지 100개국으로 늘릴 수 있도록 신규 국가 및 거래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티아는 지난 3일 기존 프로테옴텍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59억1000만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 순이익 4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