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자사의 AI 솔루션 전제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뷰 관련 4편의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이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전시 부스에서 AI 솔루션 AVIEW 전제품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Modeler)'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쳐(AVIEW Lung Texture)'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 (AVIEW Modeler)'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A에이뷰 솔루션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 활용 사례와 응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뷰 관련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영상 의학 네트워크 아이메드(I-Med)의 캐서린 존스 교수는 에이뷰 엘씨에스의 효과를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임상 환경에서 AI 지원 유무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과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도 발표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질환을 중심으로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제품을 기반으로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 등과도 업무 협력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인허가도 획득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중단기 목표를 이해하며, 의료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