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더피크챌린지, 65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23-11-18 18:15
수정 2023-11-18 18:16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와 같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뤄낸 이들이 있다. 2023 더피크챌린지 120명의 청년들이다.

18일 2023 더피크챌린지가 65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간 청년들은 킬리만자로 높이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5번의 도전을 했다.

첫 도전은 북한산 원효봉(505m)이었다. 등산이 서툰 청년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챌린저들은 한 걸음씩 내디디며 첫 번째 정상에 올랐다. 5895m의 높이를 달성하기 위한 청년들의 여정은 계속되었다. 이들은 천마산(812m), 용문산 백운봉(940m), 북한산 백운대(836m)에 오르며 점점 더 높은 고도에 도전했다. 마지막 도전으로 오대산 비로봉(1563m)과 상왕봉(1491m)에 오를 때는 첫 등반을 하던 챌린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온 청년들. 이들은 더 높아진 고도, 체력적 한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마지막 정상을 향해 움직였다. 그렇게 거침없이 나아가며 청년들은 마침내 킬리만자로 높이에 도달했다.

6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톨릭대학교 4학년 조채린 씨는 "지난 여정을 돌이켜보면 한계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며 "그런데 딱 그 순간을 넘어서고 나니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이를 발판 삼아 꿈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IT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신유진 씨도 "무엇보다 나를 이겨낸 것 같아 뿌듯하다. 지금껏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과연 될까'하는 생각이 들 때면 주춤하고는 했다. 그런데 더피크챌린지를 통해 치열하게, 끝까지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20명의 청년들은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히고 이겨내며 5895m의 높이에 올라서면서 성취감과 용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전재호 브랜드소사이어티 대표는 "쉽지 않은 대장정 속 목표를 이루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청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더피크챌린지의 여정은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도 한계에 도전하고 끝가지 이겨내길 바란다"며 "그렇게 저마다의 꿈을 이루어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과 팀 화이트가 주관한 더피크챌린지는 청년들이 등산을 통해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아가는 근성을 길러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후원브랜드들은 청년의 브랜드이미지로 소비자들 마음속에 가치 있게 기억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을 주제로 한 코즈마케팅 프로젝트'다

2023 더피크챌린지는 ▲탑텐밸런스 ▲레모나 ▲글래드호텔 ▲쿤달 ▲장수막걸리 ▲고래사어묵 ▲그라놀로지 ▲보나쥬르 등이 후원브랜드로 참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