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유희원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사진)이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고 17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2월 부광약품 주식 773만 주를 1461억원에 취득하면서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같은 해 3월부터 이우현·유희원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두 대표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1999년 부광약품에 입사한 유 대표는 2015년 대표로 취임해 8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왔다. 유 대표가 사임하면서 OCI의 부광약품 경영 참여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CI홀딩스는 제약·바이오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