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LG야 고맙다"…월드컵 이어 KBO도 '폭발적 반응'

입력 2023-11-17 09:45
수정 2023-11-17 09:46

네이버의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가 카타르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경기당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1만명, 누적 재생은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회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10개 구단과 협업해 선보인 KBO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은 약 1273만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18년간 이어온 프로야구 생중계와 함께 하이라이트 영상, 숏폼 콘텐츠, 각 구단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한국시리즈 3차전(LG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는 최고 동시 접속자 약 41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재생 약 291만회를 달성했다. 응원톡도 한국시리즈 기준 경기당 약 11만 건이 등록돼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경기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마이티켓 서비스는 응원팀 스킨 적용, 경기 라이브 응원톡 중 응원팀 로고 표시 등의 기능을 제공해 야구 팬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KBO리그 마이티켓 서비스는 지난 시즌 대비 13.3% 증가한 약 3500만건 이상이 발급됐다. 특히 우승 팀 LG트윈스는 약 568만 건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은 발급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기존 개인 팬들이 운영해온 오픈톡 이외에 올 시즌 개막에 맞춰 입장 인원 제한 수가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을 열었고, 응원팀 팬들끼리 함께 생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27일 출시 이후 구단 공식 오픈톡은 1273만건의 누적 방문, 약 375만건의 누적 채팅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는 각각 200만건 이상의 누적 방문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KBO리그 야구 영상 재생수가 1억회를 돌파할 정도로 스포츠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네이버는 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