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에도 상생금융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를 통해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의 짐을 나눠 진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 두터워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또한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보험은 장기 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 원장은 다음달 6일께 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