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서 등락…대형주 주가 엇갈려

입력 2023-11-16 10:16
수정 2023-11-16 10:17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6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포인트(0.16%) 오른 2490.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0.52%)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8%), SK하이닉스(-0.22%), POSCO홀딩스(-0.74%)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08%) 하락한 808.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24포인트(0.03%) 밀린 809.12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 에코프로(-1.62%), 엘앤에프(-1.29%) 등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를 띠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03%), JYP엔터테인먼트(1.8%)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오른 1307.3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안도감에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51포인트(0.47%) 오른 34,99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16%, 0.07%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0.1%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훨씬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