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가 전달보다 0.5%p나 하락하면서 연 1.3% 상승에 그쳤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10월중 생산자 물가 지수가 계절 조정치로 전월보다 0.5%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에 1.2% 하락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PPI는 0.1% 상승했으며 연율로는 2.9% 올랐다.
최종수요재의 생산자 물가는 에너지 가격이 6.5% 하락함에 따라 1.4% 하락했다. 지난 5월에 1.5% 하락한데 이어 5개월만에 다시 떨어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최종수요재 물가는 0.1% 상승했다.
노동통계국은 10월 최종 수요재 지수 하락폭의 80% 이상이 휘발유 가격이 15.3%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자물가(PPI)는 미연준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고려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