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이 기간 178.9% 늘었고, 순이익은 300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245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기준으로도 2021년 기록한 종전 최대 실적인 연결 기준 매출액 2729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추정 매출액은 3497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으로 전망됐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실적 발표와 함께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2023~2025년까지 3개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15% 수준을 기말배당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올해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사업 분야 및 아이템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각 분야별로 빠르게 변화하고 고도화되는 시장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 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