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핸즈 1000곳에 전기차 정비 체계 구축

입력 2023-11-14 09:14
수정 2023-11-14 09:15

현대차는 14일 정비 협력점 블루핸즈 1000개소 이상에 전기차 정비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유자의 정비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1200개 블루핸즈 중 514개소에 전기차 정비 체계를 구축했고, 그 숫자를 두 배가량 확대했다.

해당 블루핸즈에는 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을 마련하고, 기술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안전장비 5종(절연복, 절연 안전모, 절연 매트, 절연장갑, 보호안경·보호대), 특수공구 등을 완비했다.

또 지난해 도입한 현대차 독자 전기차 정비 기술인증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술자를 최소 1명 이상 배치했다.

현대차는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기술자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을 포함한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3월 고용노동부·블루핸즈와 '전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블루핸즈는 프로그램 우수 수료자를 추후 기술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