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오피스텔 16층에서 투신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7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20)씨는 오피스텔 16층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한 폭행 혐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