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속 2430선 회복…코스닥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3-11-13 09:15
수정 2023-11-13 09:16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장초반 1%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9포인트(0.84%) 상승한 2429.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24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36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개인 혼자 38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직전거래일 낙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2.68%), POSCO홀딩스(2.46%), LG화학(1.09%), 삼성SDI(1.79%), 포스코퓨처엠(2.7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38%)도 2% 넘게 상승 중이고, 삼성전자도 1% 아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3% 오른 795.90을 기록 중이다. 개인 혼자 28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9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에코프로비엠(1.93%), 에코프로(2.92%) 등 에코프로 2형제를 비롯해, 포스코DX(1.21%), 엘앤에프(0.82%)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레인보우로보틱스(2.59%)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 오른 1318원에 출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1.15%, 1.56%, 2.05% 올랐다. S&P500지수는 주요 저항선인 4400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9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