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텐트에 사람이" 다급한 신고…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1-11 15:34
수정 2023-11-11 15:35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원들은 "옆 텐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받고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캠핑장 내 텐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

당시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다만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