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대통령감은? 이재명 21%·한동훈 13% [한국갤럽]

입력 2023-11-10 11:43
수정 2023-11-10 11:44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21%, 한동훈 법무부 장관 13%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한 장관의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포인트) 밖이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3%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6%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직전 조사(34%)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55%로, 직전 조사(5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4%),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이 거론됐다.

국정 수행 관련 응답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55%로, 부정 평가 35%를 앞섰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라 37%,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캐스팅 보트를 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였다.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특펼시 편입'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좋지 않게 본다' 55%, '좋게 본다' 2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