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HD현대중공업, 인재 교류 추진

입력 2023-11-09 18:52
수정 2023-11-10 00:56
울산시가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대기업 임원을 임명하고, 간부급 공무원을 해당 기업에 파견하는 파격적인 인사 교류를 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울산의 대기업인 HD현대중공업 소속 김규덕 경영지원본부 전무(사진)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시청 과장급 공무원(서기관)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하는 방식의 인적 교류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기업 경영 노하우를 지방 공기업에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기업 도시 조성에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 과정도 기업과 교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