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 및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강원도청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고향사랑기부제 및 관광교류 활성화 △농수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 국제 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 협력 강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강원도의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농촌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도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방자치단체 간 1호 실천 사업인 골드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골드시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지방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506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