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핀, 쁠라야란 코린도·클레이튼과 RWA 사업 맞손

입력 2023-11-08 11:12
수정 2023-11-08 11:13
글로벌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은 인도네시아 기반 국제 종합물류 전문기업 '쁠라야란 코린도(PT. Pelayaran Korindo) 및 클레이튼(KLAY) 재단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 고도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웹 3.0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네오핀과 클레이튼 재단은 쁠라야란 코린도가 보유한 선박 관련 자산의 토큰화를 시작으로 신뢰도와 실용성을 갖춘 RWA 토큰 사업 모델을 개발해 태동기에 있는 아시아 RWA 토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는 대표적 전통 금융 산업인 선박금융(Ship Finance)의 디지털 자산화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선박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고, 웹 3.0 기반 금융의 투자 유치 채널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금융은 해운회사가 배의 소유권을 담보로 융자해 선박을 건조, 확보하는 금융 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페트로핀 리서치(Petrofin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은행 등 전통 금융 기관에서 거래된 전세계 선박금융 시장 규모는 5,250억 달러(약 685조원)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글로벌 대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40%에서 2022년 44%로 빠르게 성장한 바 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에서 보다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차별화된 매력적인 RWA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종합물류 전문 기업 쁠라야란 코린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키워온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선박금융을 포함한 글로벌 RWA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