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기존 비침습 산전 검사(NIPT)인 ‘맘가드(MomGuard)’를 업그레이드해 질병관리청에 추가된 모든 검사항목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맘가드 어드밴스(플러스) 검사 서비스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맘가드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비침습 산전 기형아 선별 검사다. 2014년 출시 후 지속적으로 검사 커버지리 확대, 정확도 및 신속성 향상, 가독성 높은 결과지 제공 등을 통해 성능을 향상한 검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맘가드가 코로나19 이전 랩지노믹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맘가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유전자 검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맘가드는 검사 종류에 따라 라이트 버전부터 프리미엄 버전으로 구분된다. △맘가드 △맘가드 어드밴스 △맘가드 어드밴스(플러스)다.
프리미엄 버전인 맘가드 어드밴스(플러스)는 성염색체 이수성(성염색체의 개수가 정상인과 다른 현상) 검사를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또 미세 유전자 결실 및 중복 항목을 최대 117종으로 확대했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태아와 산모의 DNA를 구별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산모에 의한 위양성률을 크게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적용된 알고리즘은 태아의 DNA 길이가 산모의 DNA 길이보다 짧은 경향성을 이용했다”며 “산모의 혈액에서 태아의 DNA만 선별해 분석함으로써 산모 영향으로 나타나는 가짜 양성 확률을 대폭 낮췄으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랩지노믹스의 매출을 성장시킨 핵심 아이템이 5년만에 신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맘가드 매출 및 타 검사 아이템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