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치고 금은방도 턴 '간 큰 10대'…결국 '은팔찌' 찼다

입력 2023-11-07 01:37
수정 2023-11-07 01:38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금은방에서 귀금속까지 훔친 간 큰 1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6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A(19)군은 지난 9월 15일 오전 2시께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강릉서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정선으로 도주했다.

이튿날 A군은 오전 11시 5분께 정선군 한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진열장에 있는 물건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주인인 피해자가 다른 곳을 본 사이 89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들고 또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15분 만에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와 함께 A군이 또래들과 함께 미성년자 조건만남으로 유인한 남성들을 협박한 혐의도 별도로 포착해 추가 송치했다.

한편, A군은 오는 10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게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