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종합투자계좌 슈퍼365의 예탁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슈퍼365는 계좌에 보관된 예수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에 자동으로 투자해 수익을 낸다. 매일 저녁 RP 상품을 매수하고 밤 12시가 지나면 바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한다. 원화 기준 연 3.15%, 달러화는 연 4.45%에 해당하는 이자가 매 영업일 계좌로 입금된다.
원화는 1만원 이상, 미화는 500달러 이상이 RP에 자동 투자된다. RP를 직접 매수·매도해야 하는 타사 계좌와 차별화된다. 슈퍼365는 매도자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식 매도 결제 대금을 담보로 최대 98%(5000만원 이내)에 해당하는 자금을 즉시 출금할 수 있다. 다른 증권사 증권 계좌는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 대금이 입금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