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용우, 이하 부산센터)는 부산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센터 기획조정팀 담당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2019년부터 진행되어온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사업은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기술매칭을 위해 PoC실증, 1:1 프라이빗 밋업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20개이상의 대·중견기업과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센터는 부산 지역내 민간 스타트업단체 (단디벤처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파운더스, 부산벤처투자포럼,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와의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민간주도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최대 컨퍼런스 BOUNCE를 개최하여 지역의 민관을 연결하여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8년간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3,300명 이상 고용 창출, 184건, 700억원 이상 투자연계 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하는 관광을 접목한 워케이션이 아니라 스타트업 비즈니스 워케이션을 위한 사업으로 기획하여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실제로 부산지역 외 소재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에 와서 비즈니스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부산역 인근에 설치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 연결 등 비즈니스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특히나 스타트업의 경우 부산지사 설립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등 부산으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7년차를 맞은 BOUNCE 행사는 기존의 글로벌 방향을 추가하던 컨퍼런스 형태의 행사와는 차별적으로 OI, 투자 등 밋업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발전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진행되는 BOUNCE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트랜드에 맞는 주제를 매년 새롭게 기획하는 부산 지역 최대 스타트업 축제다. 7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매년 새로운 스타트업 및 VC, 기관 담당자 등 생태계 관계자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확대된 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가 있다. 실증할 수 있는 BM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대·중견·중소기업과의 PoC 매칭 및 PoC지원금 지원, 프라이빗 밋-업을 통해 협업 제안 기회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창구 운영 통해 상시 수요 매칭 지원, 투자사 연계 통한 비즈니스 확대 및 투자유치 등이 이뤄진다. 2020년 시작해 올해 4년차로 지속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DRB, 조광페인트,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올해 대기업 15개 파트너사가 함께 했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7년 이내 기업 중 비즈니스모델의 확장성 및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여 센터에서 지원 시 Fast Scale up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위주로 주로 선발한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센텀시티 및 구도심(부산역 인근) 내 입주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Customized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BM고도화 및 사업화, PMF(Product Market Fit)을 위한 20개의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업화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이 있고 BM 고도화 및 기술검증, 마켓 진출을 위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있다.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3개 펀드(30억원)에서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매년 30회가 넘는 IR을 통해 수도권 AC, VC 및 지역 AC, VC들의 간접투자 연계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를 통한 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에 참여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를 꼽을 수 있다. 롯데월드 x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여기업이다. AI기반 영상 컨텐츠 변환 기술 및 서비스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기존 텍스트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요약, 매칭하여 비디오로 최종 산출물을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미디어 공급사(ShutterStock, GettyImage, fixabay 등)과 장기 계약을 완료했다. 2022년 CES 혁신상 수상, 2023년 Edison Awards 동상을 수상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부산 지역의 유일한 스타트업 전문 창업기관으로 자리 매김하여 공공엑셀러레이터 및 허브로써 스타트업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 되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대·중견·중소기업 파트너사의 확대를 통한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지역 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투자유치 등 연계지원 통한 선정기업 Scale-up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펀드 조성과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부산센터 보육기업의 scale-up을 직접 지원하고, 초기창업자에 대한 창업지원 플로우를 조성하여 non-stop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