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안전 운항을 돕는 기술을 내놨다. 2040년 755조원으로 커질 전망인 UAM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모양새다.
KT는 지난 3일 전남 고흥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UAM 비행 시연’ 행사에서 지능형 UAM 교통관리 시스템 ‘스카이아이즈’를 처음 공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스카이아이즈는 UAM의 운항 안전과 스케줄 관리를 돕는 AI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운항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운항 스케줄을 제시한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비행 상황도 파악해 알려준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항공 이동 서비스로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린다. KT 관계자는 “UAM은 300~600m 상공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관리 시스템보다 섬세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AM 상용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5년 13조원에서 2040년 755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