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사진)이 임명됐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당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19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친윤계가 공천을 주도한다는 지적엔 “인재 영입에 대한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인재 발굴과 영입 등을 도맡는다. 국민의힘은 앞서 호남, 수도권, 청년 등을 영입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초 인재영입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