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가운데)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겠다”며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 50년 동안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입지를 다졌다.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 대우그룹에서 독립하며 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하지만 해외 건설시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의 거점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체코, 폴란드가 진행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 팀코리아 시공 주관사로 참여해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