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라스틱 "차세대 차량 경량화 부품 개발 완료"

입력 2023-10-30 14:28
수정 2023-10-30 14:29

에코플라스틱은 30일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은 내년부터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것은 경량화 테일게이트다. 테일게이트는 기존 충돌 및 뒤틀림 등 내구성을 이유로 100% 스틸로 제작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스틸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신소재 적용 시 동일한 강성을 유지하면서 차체 무게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책과제를 통해 'PC(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해 유리 소재의 기존 제품을 대체할 경우 부품 중량 50% 감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국책과제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으로 이미 시제품 제작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차세대 경량화 부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테일게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들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이 유리해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