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강화도의 돈가스집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당 음식점이 과거 전 씨의 단골로 알려지면서다. 이 돈가스집은 본래 내년까지만 영업하기로 했으나 전 씨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폐업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화도의 한 돈가스 음식집 방문 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에서 이 씨는 전 씨가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과 관련해 강화도에서 전 씨와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업소명에 '뉴욕'이 들어간 돈가스집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돈가스집을 직접 찾은 것이다.
이 씨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학창 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해당 돈가스집 사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게가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이 씨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환대를 받았다. 저보고 '이진호 씨냐'고 묻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다 달려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에게 "제가 (영상에서 언급해서)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점주가 "무슨 소리냐. 영상이 100만 조회수가 나오던데 (주변에서) 전화 오고 난리 났다. 사실 가게를 내년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가스집 점주는 실제로 전 씨가 단골손님이었다는 증언도 했다. 점주는 "전청조는 우리 집 단골이 맞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왔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가 사실로 확인된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