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에 15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딥바이오의 지분율 2.24%를 확보하고 사업 공조를 확대해 국내외 의료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다.
젠큐릭스는 기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와 동반진단 검사 판매로 국내 암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진단제품 ‘딥엑스-프로스테이트 프로’를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전립선암 진단 건수는 약 5만 건이다.
딥엑스-프로스테이트 프로는 딥바이오가 개발한 AI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다. 딥바이오의 기술로 진단 정확도를 개선시키고 진단 결과 도출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였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미국 에디슨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에디슨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시작된 미국의 발명상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