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한 마리가 1200kg…제주서 슈퍼한우 나와

입력 2023-10-25 19:56
수정 2023-10-25 19:57

제주도에서 1200kg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출하했다.

25일 제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한일농장에서 생체 무게 1205kg, 지육 734kg의 33개월령 슈퍼한우를 출하했다. 한일농장은 지난 23일 이 슈퍼한우와 함께 생체 무게 1070kg, 지육 659kg의 36개월령 슈퍼한우도 출하했다. 이들 한우의 육질은 모두 최고등급(1++)이고, 육량은 각각 C와 B등급이었다.

이들 슈퍼한우는 태어날 때의 평균 체중이 25kg대인 일반 송아지와는 달리 태어날 때 무게가 40∼50kkg대로 성장 속도 또한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에서 출하하는 일반 한우의 무게는 평균 700kg으로, 1000kg을 넘으면 슈퍼한우로 불린다.

제주축산농협은 이번에 나온 슈퍼한우들이 한우 개량사업과 성장에 맞춘 농협사료 이용 등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2021년 3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삼성한우농장에서 생체중 1265kg, 지육 785kg의 슈퍼한우가 출하됐다. 이번 한일농장 슈퍼한우는 2021년 4월 1242kg, 2018년 9월 1234kg, 2020년 7월 1221kg에 이어 다섯번째 순위에 든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