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인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급행형 좌석버스(M버스) 노선 4개가 신설된다. 이들 노선을 이용하면 인천 서구 검단, 중구 영종도,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서울 강남·여의도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M버스 신설 노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되는 노선은 △검단초~여의도환승센터 △검단초~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 우미린 1단지~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 등이다.
정부는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올해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인천에서 신청한 총 7개 노선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을 선정했다. 올해 신설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사업자와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협의해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확대될 것”이라며 “광역급행형 버스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