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24일 발표했다. 사업 영역을 기존 자동차 유통에서 서비스업까지 확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브랜드 명칭 702는 코오롱 그룹의 자동차 업력 36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고객의 이동 경험을 완벽하게 만드는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BI(브랜드 이미지)는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도로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702에서 숫자 7은 코오롱의 기업 정신을 상징하는 7개의 삼각형으로 된 심볼에서 착안했다. 0은 신차부터 중고차, 사후관리(AS)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전반을 순환하는 통합 브랜드를 뜻한다. 2는 고객 파트너십을 뜻하는 고객중심 모빌리티 서비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702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입 중고차 판매와 함께 중고차 렌트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인증 중고차 보증을 연장할 수 있는 상품도 기존 BMW에서 아우디, 볼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프리미엄 수입 중고차의 경우 철저한 검수 및 인증을 거쳐 재상품화해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고차 렌트 서비스는 1년 미만의 차량을 센터에 입고시켜 상품화 과정을 거친 뒤 운영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신차 판매와 인증 중고차 사업 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량 라이프 사이클 연장은 물론 두 사업 간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며 “702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