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 유탑그룹이 전남 신안군과 ‘신안 비금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으며 네 번째 호텔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라남도 신안군청에서 최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 박우량 신안군 군수, 정성욱 유탑건설 대표,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 비금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은 신안군 비금면 일원에 약 145만2828㎡ 규모의 호텔&리조트와 골프장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3,000억원에 이른다.
투자협약을 기점으로 유탑그룹은 해당 사업의 투자를 이행해 전남권 최고의 호텔 리조트, 골프장을 건설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협의했다. 신안군은 해당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민원 사항에 대한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공공 기반 시설에 대한 지원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탑그룹은 발전용량 400MW, 사업 규모 2조원이 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신안군과 협업한 바 있다. 이번 개발사업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상생의 의미를 다졌다.
정병래 회장은 “잘 지은 고급 리조트 하나로도 지역 관광의 흐름이 달라진다. 신안군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최고의 호텔&리조트, 골프장을 개발하고 신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등 다수의 건설 이력을 보유한 유탑그룹은 2014년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를 시작으로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까지 1000실이 넘는 객실과 부대시설을 직접 시행·시공·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탑은 전남 신안군에 네 번째 대규모 호텔&리조트를 설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탑그룹은 최근 총사업비 1400억원 규모의 광주형 공공임대주택 시공사로도 선정돼 호텔레저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분야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