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본작(대표 배형진)이 전개하는 프랑스 리추얼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가 1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셀바티코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은 메이드 인 프랑스(made in France) 브랜드로, 리빙 헤리티지 컴퍼니(Living Heritage Company)인 프로벤디사(社)와 파트너십을 통해 액상화한 마르세유 비누를 개발했다.
셀바티코의 대표 제품인 ‘마르세유 리퀴드 솝’은 17세기 루이 14세의 칙령에 따라 전통 제조 방식을 계승·보존·발전시키는 장인의 기법으로 만들어져 뛰어난 보습력과 깔끔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올리브, 모노이, 유칼립투스 3종으로 출시됐으며 화학적 방부제 및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은 세계적인 향료 회사인 로베르테의 조향사가 개발한 싱그러운 물 향기를 담은 에르바 발레와 북유럽 침엽수림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타 베르데 2종으로 출시됐다. 에탄올 62%를 함유한 에센스 제형으로 산뜻한 사용감과 쿨링효과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셀바티코의 제품은 헤어 및 보디워시와 보디로션, 캔들 3종 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로베르테 조향사의 감각적인 향을 담은 향수 4종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바티코는 지난해 8월 서울숲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백화점의 러브콜이 잇달아 현대백화점 신촌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11개월 동안 총 14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 5만 개를 돌파했으며,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의 경우 최근 5차 생산에 들어갔다.
셀바티코의 이번 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12평 규모로 꾸며졌다.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식물을 곳곳에 활용한 플랜테리어 컨셉을 적용해 자연이 주는 편안한 느낌을 담아냈다. 매장 내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보다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 직원이 제품의 성분과 사용법, 제품에 담긴 이야기 등을 안내해 준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지난 1년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정식 매장을 열게 됐다”며 “연말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 향수를 비롯해 더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5월 셀바티코를 론칭한 본작은 지난 7월 스파크랩으로부터 제품력,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초기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셀바티코의 모든 제품은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현대닷컴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연내 롯데면세점 본점과 신라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해 고객들과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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