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서울대기술지주와 다음달 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더 GS 챌린지 위드 SNU)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력 5년 미만이거나 시리즈 A 이전 투자 유치 또는 예비 창업자만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구성원이 서울대 출신으로 이뤄졌거나 서울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후기술 △산업바이오·합성생물학 △웰에이징·헬스케어 △순환 경제 등 5개로, 6개 내외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 분야는 GS그룹이 신사업으로 모색 중인 산업이기도 하다.
선발된 기업은 총 5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는다. GS그룹의 현업 전문가, 서울대 교수진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 3일까지 응모를 받아 올해 최종 평가까지 마무리한다. 선발 이후 GS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GS그룹은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GS그룹은 최근 1년 새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