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업체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3.42%) 오른 1만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47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업체 2곳과 MOU를 체결했다.
현지업체 '마스코(MASCO)'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네옴시티 조성에 코오롱글로벌의 수처리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사와 '인조잔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우디는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공원 사업인 '킹 살만 파크' 등을 개발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끄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