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은 최근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인 강정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사진)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서강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법을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법인 에이팩스에서 변호사로 첫 발을 딛은 후 삼성전자 수석변호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난했다.
강 변호사는 앞으로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에서 공정거래 관련 소송과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및 반독점 관련 자문 등을 맡을 예정이다.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 법경제학센터에서도 활동한다.
태평양은 강 변호사의 합류로 공정거래 분야 전력을 더 두텁게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로펌은 올초 60여명으로 구성된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를 신설하고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 전문가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한이봉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로펌과 기업, 법원에서 업무 경험을 쌓은 강 변호사가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하고 다양한 공정거래법 관련 문제들을 더욱 빈틈없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