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에게 3차원(3D) 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맞춤형 신발이 헌정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6·25 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을 열었다. 윤종진 보훈부 차관과 배상근 한경협 전무,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6·25 참전 영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왼발과 오른발의 발볼 차이로 기성화가 안 맞거나 보행이 불편한 6·25 참전용사에게 3D 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신발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전국 보훈관서에 신청한 국내 6·25 참전 유공자 200여 명이다. 신발은 차례로 제작해 연내 증정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지난 7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방한한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에게 맞춤형 신발을 증정했다. 다음달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방한하는 20여 명에게도 맞춤형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