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R&D 및 수출하는 기업 ‘알엠사이언스’

입력 2023-10-18 18:05
수정 2023-10-18 18:0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알엠사이언스는 화장품 R&D 및 수출을 하는 기업이다. 이채연 대표(26)가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알엠사이언스는 우수한 화장품 제형 및 원료 기술을 바탕으로 K뷰티의 흐름에 따라 전 세계로 도약 중인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알엠사이언스(RMSCIEN’C)는 저의 세례명 ‘RoseMaria’의 앞자리를 딴 RM에 올바른 화장품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미를 담은 SCIENCE를 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우수’ 등급으로 졸업했고 올해는 춘천시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엠사이언스는 기존 레시피 대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다양한 화장품 제형과 원료 R&D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제품의 심미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확실한 효능을 가진 제품력이 알엠사이언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알엠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으로는 강원도 동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기초화장품 라인인 카밍을 비롯해 뉴트리션 라인(Calming Line & Nutrition Line), 항염, 항산화, 항알러지 기능이 우수한 스테비아 자체 원료 기술을 활용한 여드름 전용 화장품 라인(TRUOBLE CARE LINE)이 있다. 최근에는 이중 세안 없이 원스텝으로 클렌징이 가능한 ‘미네랄 클렌징 세럼’을 출시했고 추가로 안티에징 원료 ‘이데베논’의 피부 흡수도를 높인 리제너레이션 아이크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아버지와 함께 창업하게 됐습니다. 여러 사업을 진행해온 아버지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CTO의 화장품 제형 및 원료 기술이 더해졌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성공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매 순간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부분이 모여 조금씩 변화는 성장 과정 자체가 즐겁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알엠사이언스는 이 대표 외에 이 대표의 아버지 그리고 연구 개발 CTO가 함께하고 있으며 기획전략팀, 마케팅팀, 연구팀, 관리팀으로 구성돼 있다.

알엠사이언스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통해 모공 크기 축소와 피지 조절 효능이 있는 스테비아 추출물 소재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원료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이 추출물을 함유한 스몰 패키지 화장품을 개발해 열대지역의 소비자를 위한 전략적 화장품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창업 초창기부터 해외의 진출에 집중했다”며 “다양한 나라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제품 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2024년 강원대학교 내에 혁신파크가 조성이 되면 그곳에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시설을 화장품 제형과 원료 연구는 물론, 화장품 전시 및 체험 공간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화장품 R&D 및 수출
성과 : 특허출원 2건, 특허등록 1건, 기술이전 1건, PCT출원1건, 상표등록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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