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는 ‘CPHI 2023’에 참가해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한다고 18일 밝혔다.
CPHI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다.
SK팜테코는 올해 CPHI에서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이 양대 제품군(포트폴리오)을 갖춘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한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전시 위치도 기존 원료의약품(API) 섹션에서 글로벌 주요 CDMO들이 자리한 위탁생산 및 서비스(Contract Manufacturing and Services) 섹션으로 옮겼다.
SK팜테코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또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SK팜테코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SK팜테코의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은 올해 ‘CPHI 파마 어워드(CPHI Pharma Awards)’ 혁신(Accelerating Innovation)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CPHI 파마 어워드는 그해 제약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뛰어난 기업 등에 수여된다. 최종 수상 기업은 24일 CPHI 현장에서 발표된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은 “SK팜테코는 최근 CBM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합성부터 바이오 의약품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한국에 총 7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