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2023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이동 전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조사 시작 이후 26년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0.7점 상승한 87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청년 세대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0 청년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0 청년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까지 추가 제공하고 커피 프랜차이즈, 영화관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했다.
가족단위 해외 여행객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족로밍 프로모션’도 내놨다. 한 명만 로밍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여기에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한국어 LLM 서비스 ‘에이닷’을 1년여 만에 정식 출시했다. AI 전화는 새로운 연결을 강화하고 통화 맥락 이해와 추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서비스 관련 최접점인 고객센터에서도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우선 콜센터의 첫 관문인 ARS 이용 편의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상담사 연결 대기 시간 최소화, ARS 이용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고객이 편하고 쉽게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했다. 또한 MZ세대 구성원을 중심으로 ‘주니어 보드’ 제도를 운영, 사업자 관점이 아니라 고객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점검하는 등 품질 개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서비스 품질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