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식품·운동용품 등을 제조하는 디스피스가 ‘보오글’이라는 냄비와 프라이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스피스에 따르면 보오글은 요리할 때 매연 없는 냄비와 프라이팬이다. 국내 소비자의 편리성을 위해 쉽게 사용하는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은 요리 중 매연이 나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이에 보오글은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라믹 코팅을 사용했다. 또 불소수지 코팅에 버금가는 기능을 보유하고자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보오글은 단 하나의 나사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가장 위생적인 완벽 분리형 유리 뚜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 냄비 뚜껑 결합 구조 방식이었던 볼트와 너트를 없애 녹과 찌든 때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위생에 예민한 젊은 여성 고객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보오글은 수납에 최적화된 사이즈인 22㎝ 구조로 원형보다 넓은 면적에 요리가 가능하다. 보관 시에도 적층 형태 보관으로 공간 효율이 뛰어나다.
디스피스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인 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 유기오염물질 과불화옥탄술폰산 무검출로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10만 회 내마모성 테스트, 300시간 염수분 테스트, 6대 중금속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보오글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하나인 라쿠텐에 진출해 입점 3개월 만에 라쿠텐 냄비&프라이팬 실시간 판매 순위 1위도 기록한 바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