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360도 입체 난방…캠핑족의 필수 제품이 된 '팬히터'

입력 2023-10-17 17:32
수정 2023-10-17 17:33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캠핑 때 필수인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신일전자는 다양한 ‘아웃도어 난방가전’을 선보이며 이런 캠핑족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

팬히터가 대표적이다. 신일전자 팬히터는 수년간 캠핑 관련 커뮤니티에서 대형마트의 보유 재고 수량이 실시간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등유 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해 효율적인 난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대용량 기름 탱크를 장착해 한번 급유하면 최대 45~67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점화 초기 가동 때 428W, 연소 때 88~195W로 지역마다 600W로 제한하는 국내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신일전자는 팬히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실내 인테리어를 하듯 텐트 내부를 취향에 맞춰 꾸미는 캠핑족을 고려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기존 색상(그레이, 아이보리)에 딥그린과 핑크 두 가지를 추가했다.

신일전자는 팬히터 수요를 감안해 올해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지식 히터’(사진)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하는 방식이다. 별도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해 사방으로 따뜻한 온기를 방출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강한 바람에도 불꽃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유리섬유로 내구성이 강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발열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4.7L 대용량 연료통을 채택해 최대 16시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고구마나 가래떡 등 간단한 간식을 올려놓고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캠핑용품답게 심지식 히터의 무게는 5㎏을 넘지 않는 초경량으로 제작됐다. 또 내구성이 높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이동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자동 전도 소화 기능을 도입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등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캠핑족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