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6회 타슈켄트인하대(IUT)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수여 받은 학생 398명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263명의 학생은 SOCIE(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 학위를, 117명의 학생은 SOL(3+1 교육과정 공동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와 IUT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18명의 학생은 MBA 과정을 이수해 인하대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인하대 총장, 김희상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 등도 IUT를 찾아 졸업생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블라에바 야스미나와 자니베코프 타이어 학생은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상을, 시로지디노프 잘롤리딘과 카자코프 루스탐벡 학생은 인하대 총장상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만들어진 IUT는 국내 최초로 ‘3+1 방문 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가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다.
IUT는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아래 2018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교 이래 이번 학위수여식까지 1600여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이들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변화를 통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회에 나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