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달러 연일 오름세…돈 몰리는 안전자산

입력 2023-10-16 18:13
수정 2023-10-17 00:41
금과 달러에 투자하는 상품이 연일 오름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불확실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1.76% 오른 g당 8만326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상승했다. KODEX 골드선물(H)은 1.92% 오른 1만2200원에, TIGER골드선물(H)은 1.95% 뛴 1만3050원에 거래됐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3.73% 오른 1만5445원에 마감했다.

달러 관련 상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0.67% 오른 1만3560원에 거래됐다. 이 ETF는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최근 달러 가치 상승세에 따라 한 달간 4.14% 수익률을 냈다.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0.62%,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0.48% 올랐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의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5선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7월 중순 99선 안팎을 오갔으나 우상향하고 있다. 이달 초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07대까지 올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